앱을 개발하면서 고민해야 하는 것들이 참 많다. 짧은 경험과 지식으로 그 고민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앞으로 개발을 하면서 이 글의 내용은 수정될 수도 있음을 미리 명시한다.)
1. 앱의 '주제'
[내가 하던 것, 내가 관심이 많은 것, 내가 앞으로 계속하고자하는 것]
단순히 생각했을 때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앱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 컨텐츠에 대한 내용은 나의 것이 아니며 나의 전문성도 떨어진다.
오히려 내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 관심이 많은 것들을 가지고 사회에 어떠한 가치, 유익을 부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ex) 세무사 -> 세무사 관련 앱
요리사 -> 요리 관련 앱
건축 -> 건축 자제 유통 앱
아무리 유망할 것 같다는 분야도 알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선택 사항에서 제외시킬 것 같다.
(단, 그 분야의 전문성이 지닌 인원을 팀원으로 영입하면 다른 선택지가 있을 것 같다.)
육아 앱이라고 한다면 육아 전문 블로그나 육아를 하고 있거나 하는 사람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2. 앱의 '개발'
(1) 직접
(2) 팀
(3) 외주(의뢰)
개인적으로 외주는 제외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외주는 퀄리티의 여부를 떠나서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개선이 필요한 IT에는 맞지 않는다. 그 소스코드를 받는다고해도 자신이 개발자가 아니라면 더 문제고 개발자라고해도 그 규모에 따라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외주 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개인적으로는 떨어져 있다.
직접: 당연히 유지보수에 좋다. 그 이외에 시간이 많고, 공부 목적이 강하다면 추천하는 방향이다.
UI/기능 등이 Simple한 경우팀: 제대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는 경우. 직접 개발한 후에 '반응을 보고' 제대로 인생 걸어보는 것이 좋을 듯
아니면 공부 목적(그룹 스터디)으로 (온라인)팀을 구성 가능
(단, 알다시피 많은 단점이 존재...사업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
3. 언어
개인적으로
Python
JavaScript | React Native
을 추천 한다ㅎㅎ
4. 전략
글로벌의 고민하기 전에 로컬을 고민하고, 1만명을 고민하기 전에 100명이 모이는 반응을 체크하라.
(기억하라 당근마켓도 판교에서만 서비스를 시작했고, Airbnb도 고객 이메일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돌리던 시절이 있었다.)
5. 사업화
돈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말고, 가치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하라.
앱이 가치를 제공하면 그곳에 사람이 모이고 그 사람들은 페이를 지불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 내용이다.
(다니던 회사 주변에 두곳의 중국집이 있었다. 한 중국집은 건물안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접근성이 너무나 좋았지만, 사람들은 점차 10분 거리에 있는 가게로 이동했다.
그 이유는 음식에서 사장님의 태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접근이 좋았던 중국집은 사장님 1명과 알바 2명으로 운용이 되었는데 음식이 나오는데 보통 30-40분이 소요되었다. 그 이유를 보니 홀이 꽉찬 상태에서 배달까지 운영하니 주방장 1명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양의 주문이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그러한 장면들이 실제의도와는 다르더라도 사장님이 돈을 아껴서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고 음식의 맛도 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돈에 모든 중심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짬뽕 맛이....진하지 않아....빨간물에 면)
반면, 다른 가게는 음식에서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려는 것이 느껴졌다. 실제로 맛있었다. 국물도 진하고 음식에 대한 태도가 달랐다.)
주객전도가 일어나면 안된다. 앱은 컨텐츠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6. 마케팅 & 홍보
기술로 가치를 창출하는 곳은 대기업이다. 마케팅과 홍보에 많은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유사한 많은 앱들 중에 살아남는 앱들은 연구해보면 마케팅과 홍보에도 많은 고민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물론, 운일지도...?)
그래서, 사람들의 접촉을 늘렸고 앱 사용자로의 전환 확률도 높였다.
앱은 특별히 타겟층이 중요하다. 어차피 앱의 사용자는 특정 케이스들이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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